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찾았던 #신안여행 6곳
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찾았던 #신안여행 6곳
  • 홍새롬 에디터
  • 승인 2020.03.17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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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미학이 있는 그 곳, 전라남도 신안군

 

전라남도 신안군은 서해안에 위치한 다도해의 군이다. 총 1,004개의 섬이 신안군에 속해 ‘천사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004개의 섬 중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섬은 주로 증도, 암태도 그리고 홍도다. 

특히 신안의 증도는 총 면적 40㎢이며,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되어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다. 암태도는 지난해 압해도와 암해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뱃길로 1시간 이던 거리를 차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어 교통이 한결 편리 해졌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그 아름다움이 빼어나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친 마음에 휴식이 필요했던 나는 신안의 1,004개 섬 중 증도와 암태도를 여행했다.

 

 

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 태평염전
색다른 거울샷을 촬영해보자.

 

전라남도 신안군은 소금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천일염 전체 생산량의 70%가량이 신안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여름에 신안을 방문하면 염전 작업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겨울에는 염전에 물이 차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태평염전은 나와 같은 여행자를 위해 항상 염전에 물이 채워져 있는 곳으로, 체험을 위한 장화와 밀짚모자 등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운 촬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햇빛이 환하게 비치는 날이면 염전에 찬 물에 비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태평염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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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 전주식당
몸보신에 좋은 짱뚱어탕을 먹어보자.

짱뚱어는 크기가 10-15센티미터 정도 되는 어류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 짱뚱어는 주로 진흙속에 사는 동·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하는데 물밖에서도 활동할 수 있을만큼 뛰어난 폐활량을 지닌 물고기로 폐에 도움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으로 신안군 맛집을 알아보던 중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전주식당을 찾았다. 찾아보니 과연 짱뚱어 음식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짱뚱어 전골은 짱뚱어가 손질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 먹는 사람이면 시각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사장님께서는 전골보다 탕을 먹어보길 추천하셨다. 짱뚱어탕을 주문하자 건강한 집반찬 같은 밑반찬과 함께 짱뚱어탕이 준비되어 나왔다. 

짱뚱어 탕에 들깨가루를 풀어 한 숟가락을 뜨자 차가운 바닷바람에 얼었던 몸이 녹아내렸다. 그렇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자 속이 든든해졌고, 신안을 제대로 탐험할 준비가 되었음이 느껴졌다. (전주식당 : 짱뚱어탕 1인 12,000원)

전주식당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지도증도로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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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 짱뚱어다리
신안의 일몰 포인트.

서해안을 여행한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시간이 있다. 바로 일몰 시간이다. 그간 서해안을 여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리 일몰 포인트를 찾아서 가만히 해가 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곤 했다. 

물론 이번 전남 신안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는 시간이기에 미리 일몰 포인트를 찾아보고나 했으나, 1,004개의 섬을 가진 신안은 유독 많은 일몰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바로 짱뚱어 다리였다. 

 

 

짱뚱어 다리는 바다를 건너는 650m 길이의 나무 다리로 만조시에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썰물에는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이 갯벌에 많은 짱뚱어가 서식하고 있어 짱뚱어 다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짱뚱어다리를 걸으며 해가 서서히 지평선 위로 내려앉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구름이 많이 끼여 일몰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보기만해도 너무 따스한 금빛 노을이었다.

짱뚱어다리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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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 천사섬 분재공원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 핀 붉은 물결.

 

겨울철 암태도는 애기동백을 찾은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특히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지난 12월부터 1월말까지 신안섬 겨울꽃 축제가 열렸다. ‘겸손한 아름다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애기동백이 천사섬 분재공원 가득히 붉게 펼쳐졌다. 

 

 

축제기간이 끝난 후에 방문했지만 아직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어여쁜 인삿말을 달아 포토스팟으로 꾸며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잘 닦아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 새 분재공원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전망대에서는 분재공원과 푸른 바다와 더 멀리로는 천사대교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천사섬 분재공원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수락길 330 천사섬분재공원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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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볼한곳, 기동 삼거리
문씨 할머니 부부댁의 벽화.

 

혹시 동백나무 파마 벽화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난 12월 암태도와 압해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전남 신안 여행지 중가장 많은 입소문이 난 곳이 바로  '문씨 할머니 부부 댁의 벽화'다. 

신안군 암태면 기동마을에 거주하는 문병일 할아버지와 손석심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앞 벽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웃는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있는데 그들의 머리를 동백나무로 표현하여 소셜미디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벽화 앞 도로는 여행자들로 줄지어 서 있음을 볼 수 있다. 

숨겨진 웃긴 이야기로는 원래 할머니의 벽화만 그렸었으나, 할아버지께서 군청에 전화하여 집에 사는 사람은 두 명인데 왜 한 명만 그려주냐고 항의하시어 할아버지 벽화까지 추가되었다는 이야기다. 신안을 방문한다면 한 쌍의 노부부가 그려진 귀여운 동백 벽화 앞에서 꼭 인증샷을 찍어보자.

기동삼거리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기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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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볼만한곳 : 둔장해변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무한의 다리

 

신안의 자은도는 무려 9곳의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천혜의 섬이다. 그 중 둔장해변은 섬의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둔장해변의 ‘무한(無限)의 다리’는 꼭 방문해야할 스팟이다. 무한의 다리는 둔장 해변과 무인도인 고도, 할미도를 잇는 1,004m의 보행교로 ‘다리로 연결된 섬과 섬의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한국의 서남해안 갯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탐방로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대표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직접 이름을 붙였다. 

특히 무한의 다리 끝에서는 많은 여행자들이 쌓아올린 돌탑도 볼 수 있다.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마음속에 담아 돌탑을 쌓아보자.

무한의 다리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 산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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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잠시 떠났던 지난 2월 초 신안여행. 쉬어가는 미학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전라남도 신안여행이었다. 지금은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멈춤 캠페인에 동참해야 하지만, 모두가 힘내어 이 힘든 시기를 끝내고, 다시 활기찬 일상을 맞이했을 때 전라남도 신안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내일뭐하지 홍새롬 에디터 webmaster@naeilmohaj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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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5-20 13:24:44
일몰 사진이 너무 멋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