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볼만한곳 겨울 출사 떠나는 서울 여행지 추천
#서울가볼만한곳 겨울 출사 떠나는 서울 여행지 추천
  • 이유지 에디터
  • 승인 2020.01.14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디터는 사진을 찍으러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종종 시간이 나면 서울 쪽으로 출사를 나가곤 하는데 겨울방학이 어느덧 반 정도 지난 요즘엔 추운 날씨를 핑계로 출사는커녕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그리고 지난 주말, 더는 미룰 수 없어 큰맘 먹고 출사를 다녀왔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한 이곳. 겨울만의 또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울 출사 스팟들을 소개한다.

카메라 하나 들고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도착한 출사 장소는, 바로 부암동과 서촌이다. 경복궁의 서쪽이 서촌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서촌에서 위로 쭈욱 올라가게 되면, 조용한 동네 부암동이 나온다.

 

1. 부암동 가는 길) 통인시장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 전에, 배가 고파 통인시장에서 기름 떡볶이를 하나 사 먹었다.

통인시장을 쭉 들어가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시장의 명물 기름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혼자 왔다고 간장 떡볶이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왔다. 붙어있는 건더기가 마늘이라고 하시던데 입맛에 너무 잘 맞아 본 글을 쓰고 있는 시각 밤 11시에도 침이 고일 정도다.

맛있게 먹고, 통인시장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석파정 정류장에 내렸다.

 

2) 석파정

어디로 출사를 갈까 생각해보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 건축물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그런데 궁과 북촌한옥마을은 너무 많이 방문했던 것이다. 그래서 검색해보다, 석파정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는 현재 <보통의 거짓말 : Ordinary Lie>라는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근방으로 출사 오시는 분들 중에 시간이 괜찮으신 분들은 전시도 관람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의 포커스는 ‘출사’이니 전시 내용은 생략하겠다. 석파정에 방문하려면 미술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미술관 건물 엘레베이터를 통해 올라가야 한다.

들어가자마자, 건물보다 곧바로 건물 뒤쪽으로 이어진 둘레길을 돌았다. 서울미술관이 아래에 있어서인지, 유적지에 현대적인 그림이 공존하는 것이 특이하다.

조금 더 걷다보면 여린 대나무도 보인다. #서울가볼만한곳 석파정으로 출사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 장소였다. 사진을 찍으러 와서 그런지, 괜히 반가웠던 팻말이 있었다.

석파정을 둘러보다 보면 특이한 누각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이 건물은 조선 말기의 시대적 분위기를 독특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출사 아마추어인 에디터는 특이한 건물 일수록 사진에 그 분위기를 담아내는 게 어렵다.

둘레길의 끝에는 처음에 봤던 건물들이 있었다. 서울의 높은 곳 파란 하늘 아래에서 노송과 감나무, 한옥과 대나무들을 가지고 서 있는 석파정은 겨울의 차고도 시원한 공기와 잘 어울렸다. 사람이 없어 그 고즈넉함은 배가 되었다.

영업시간: 화~일 11:00-17:00

입장료 : 5,000원 / 서울미술관 성인 11,000원

 

3) 청운 문학 도서관

석파정에서 청운 문학 도서관까지는 버스를 타도 되지만 걸어 내려가도 될 정도로 멀지 않은 거리다. 에디터는 버스를 선택했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뒷편에 통의문이 있다.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빠진 길로 올라 걸어가면 청운 문학 도서관임을 알리는 안내와 함께 나무 사이로 통의문이 보인다.

청운 문학 도서관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보이는 건물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날이 좀 풀리면 출사가 아니라 조용히 책을 읽으러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 높은 곳에 위치해있지는 않지만, 마치 산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겨울의 찬 공기와 아무도 없는 도서관이 참 잘 어울린다 싶었다. 추위에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이곳은 출사하러 오긴 딱이었다.

이 건물 아래로 내려가면, 실제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나온다. 그곳에서 책을 빌려 위 한옥 건물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4) 서촌

마찬가지로 경복궁까지 걸어도 되는 거리이나 에디터는 버스를 탔다. 경복궁역으로 향하다, 서촌 거리를 지나치긴 아까워 서촌 한옥마을 쪽에서 내렸다.

우연히도 에디터가 평소에 관심있게 보고 있는 향수 브랜드의 매장을 찾았다. 햇빛을 받고 있는 양옥이 예뻐 그 모습을 하나 담았다.

청와대 옆길에서 경복궁역쪽으로 뻗어지는 큰길. 서촌의 골목길에서 벗어났을 때 펼쳐지는 이 길이 나오면 괜히 반갑다. 체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부암동 출사 후 서촌을 더 구석구석 담으러 가도 좋겠다.

 

5) 그 외에 추천하는 겨울 출사 스팟

부암동, 서촌 외에 겨울의 찬 공기와 잘 어울리는 #서울가볼만한곳 출사 스팟 몇 군데를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아무래도 에디터는 골목과 거리, 옛 건물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취향이 반영되어 있을 수도 있다.

 

1) 문래 창작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해있다. 요즘 SNS 상에서 소위 말하는 ‘힙’한 장소라며 떠오르는 #서울가볼만한곳이지만, 을지로나 망원동처럼 그 명성이 높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쓸쓸한 예술가들의 골목길을 사진에 담아내기에 좋다. ‘핫플레이스’의 낌새를 보고 들어온 맛집들이 군데군데 있어 즐겁게 요기를 하기에도 괜찮아 추천한다.

 

2) 중계동 백사 마을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울 마지막 달동네라고 하는 백사 마을은 요즘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냥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인만큼, 카메라에 마을을 담는 것에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래된 마을이라 영화 같은 골목 골목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다.

 

추워도, 일단 나오면 좋다. 장소들이 이야기하는 겨울을 카메라에 담아내어 보고 느껴보자!

 

사진 : 에디터 소장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문래 창작촌, 중계동 백사마을)

내일뭐하지 이유지 에디터 webmaster@naeilmohaji.co.kr
<저작권자 © 내일뭐하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