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부산 여행 코스! 엄빠도 아이도 똑똑해지는 부산 박물관 5곳 투어
겨울 부산 여행 코스! 엄빠도 아이도 똑똑해지는 부산 박물관 5곳 투어
  • 내일뭐하지
  • 승인 2019.12.02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행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행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만 한 곳이 없는데요. 특히 부산에는 역사박물관만 해도 세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영화, 커피, 마을 등 이색 주제를 가진 박물관까지 다양한 곳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부산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다섯 곳을 모아 소개해보려 합니다.

 

1. 부산박물관

부산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부산박물관. 1978년 개관한 이곳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이루고 있는 종합박물관입니다. 처음에는 한 동의 전시관(현 동래관)만으로 운영되었으나, 2002년에 지금의 부산관인 제2 전시관을 신축하였고 이후로도 리모델링과 신축 및 재개관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박물관의 전시관은 크게 동래관과 부산관으로 나누어 상설전시하고 있으며, 외부의 야외전시도 포함됩니다. 동래관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부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부산관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지요.
시기에 따라 다채로운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으니 상설전시와 함께 둘러보면 좋답니다. 참고로 동래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문화체험관이 자리해 있는데 다도체험, 전통복식체험, 탁본체험, 유물 퍼즐 맞추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 후 참가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부 관람이 끝난 뒤에는 야외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부산시 지정문화재를 비롯하여 40여 점의 불상과 석탑, 비석, 민속품 등의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좀 더 나아가면 UN 기념공원과 조각공원 그리고 평화공원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산책 겸 연계하여 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운영시간 : 09:00~18:00 (월요일 휴관)
주소 :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63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기타 : 전시해설 1일 3회(10시, 11시, 14시) 동래관 안내데스크 접수
*단체(20~40인)는 홈페이지 예약 접수, 1일 2회(10:30, 14:30)

 

2.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부산은 영화의 도시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지난 2017년 7월 남포동 근처에 국내 최초로 영화를 테마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참여하기 좋은 전시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표를 끊은 후 3층으로 이동하면 상설전시관이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의 역사와 원리,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는데요. 영화 도시 중앙역을 시작으로 영화역사의 거리, 명작의 광장, 시네마 아카데미, 시네마 스튜디오 순으로 총 다섯 가지 존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영상관이나 크로마키 촬영장 등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굉장히 흥미롭답니다.

상설전시관은 4층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3층에서보다 체험공간이 훨씬 많이 꾸며져 있는데, 카드만 있으면 안내원의 지시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앱을 내려받으면 앱을 통해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험한 내용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운영 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무, 17시 발권 마감)
요금 :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어린이 7,000원
주소 : 부산 중구 대청로126번길 12

 

3. 부산근대역사관

부산을 여행하다 보면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부산근대역사관. 지금은 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동양척식회사의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해방 이후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던 것을 부산 시민들의 끊임 없는 반환요구로 인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져 올 수 있게 되었지요.

부산 근대역사의 자료들을 알기 쉽게 모아두고 있는 이곳에서는 일본강점기 부산이 겪은 침략과 수탈의 역사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륙 침략의 발판으로 삼아 근대화시켰던 그 흔적들이 부산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먼저 알고 나면 부산의 거리가 훨씬 다르게 보일 정도랍니다.

특히 역사관이 자리한 대청동은 일제강점기 부산의 번화가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을 비롯하여 조선은행, 병원, 일본식 과자점, 양조장, 가구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들과 함께 회사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본인이 경영했고, 그들을 위한 것들이었죠. 부산뿐 아니라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절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운영 시간 : 09:00~18:00 (월요일 휴무)
주소 : 부산 중구 대청로 104

 

4.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동래구에 있는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세워진 해양생물 중심의 자연사박물관입니다. 세계 100여 개국의 해양생물에 관한 자료 2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국제적으로 희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박물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별전시실, 종합전시실, 열대생물탐구관, 화석관, 한국 수계자원관, 어류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육지생물에 비해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들은 극지방부터 심해까지 인간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또는 다가가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많아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곤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은 열대생물탐구관이 아닐까 싶어요. 개관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박물관이기도 하고 무료관람임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는 악어와 뱀, 거북이 등 실제 열대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관람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한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볼거리도 풍부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곳입니다.

운영 시간 : 09:00~18:00 (월요일 휴관, 17시 입장 마감)
주소 : 부산시 동래구 우장춘로 175

 

 

5. 부산 커피 박물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이색공간, 부산 커피 박물관입니다. 전국 곳곳에 '~단길'로 성행인 요즘, 부산 전포동에는 전리단길이라는 이름의 카페거리가 인기인데, 이곳에 커피를 주제로 한 이색 박물관이 숨겨져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한눈에 봐도 비싼 값어치를 할 것 같은 오래되고 고풍스러운 전시품들이 가득 모여 있어요. 커피에 빠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제조법과 역사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기 마련인데, 그런 애호가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로스터기, 그라인더, 추출기, 커피잔 등 커피 한 잔이 내려지기까지 거치게 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커피 관련 용품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온 이러한 용품들을 한데 모아 구경할 수 있지요. 주변 카페거리에 수많은 카페가 밀집되어 있으니 커피 박물관 둘러보면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여유로운 시간까지 만끽해보아도 좋답니다.

 

부산에 숨겨진 박물관은 결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부산을 보는 시각을 더욱 넓혀줄 다양한 박물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겨울 부산 여행을 시작하기 전 먼저 들러 더욱 알찬 여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 에디터 소장 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