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단골 연희동 카페거리 티하우스 3곳 이야기
에디터 단골 연희동 카페거리 티하우스 3곳 이야기
  • 내일뭐하지
  • 승인 2019.03.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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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 티가 당기는 날,
연희동으로 가보아요.

유독 그런 날이 있죠.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다른 음료가 마시고 싶은 날. 북적이는 카페 보다는 일행과 조용하게 시간을 나누고 싶은 날. 그런 날에 꼭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언제나 북적이는 홍대, 연남동 옆에 위치한 ‘연희동’. 그런데 이 동네의 요즘 핫플레이스에는 이것이 없답니다. 정답은 ‘커피’. 아니, 그럼 대체 여기서는 뭘 파는 걸까?
연희동 곳곳의 핫플레이스들은 차 한 잔의 시간을 팝니다. 고즈넉한 연희동의 매력을 배경삼아 자리 잡은 매력만점 티 하우스들. 에디터도 요즘 그곳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유명한 티하우스 올레무스는 이제는 방문하기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대신 연희동에는 철학 있는 신상 티하우스들이 하나둘 자리 잡고 있답니다. 홍대 옆 동네, 또 다른 매력을 품은 연희동. 그곳의 요즘 뜨는 티하우스들을 소개합니다. 

 

맷돌로 갈아주는 차 
‘맷차’

꽃샘추위가 집 안의 공기를 집어 삼킨 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며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 바로 연희동 ‘맷차’입니다. 맷돌로 찻잎을 갈아서 차를 우리는 찻집이라니, 호기심에 당장 연희동으로 떠났습니다. 꽃샘추위를 녹이기에 차 한 잔이면 충분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도착한 연희동 ‘맷차’. 도착하자 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내부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현대적인 내부 공간에 전통적인 다과상과 식물 등으로 꾸며내 ‘정갈함’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었답니다.

이 곳에서는 녹차, 말차, 홍차 밀크티를 맛볼 수 있어요. 추운 손을 녹이기 위해 말차 밀크티와 홍차 밀크티를 주문합니다. 달다구리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죠. 드르륵 드르륵 맷돌로 찻잎을 가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리길 잠시, 대접 같은 찻잔에 따뜻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이토록 진한 밀크티는 오랜만이네요. 한 잔의 봄같은 밀크티를 맛보고 싶다면, ‘맷차’ 한 잔 어떨까요? 

Editor's Tip
맷차에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니, 티를 맛보고 싶은 날 향해보세요.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나길 7-7
영업 시간 : 매일 11:00 - 22:00 월요일 휴무
메뉴 : 볶은 녹차 밀크티 6,500원 등 
문의 : 02-336-4812

 

티 소믈리에의 손 맛 
‘오렌지리프 티하우스’

연희동에 온 김에 다른 곳을 둘러볼까? 검색해보니 생각 보다 괜찮은 티하우스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내친김에 두 번째 티를 마시러 떠나봅니다. 맷차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작은 공간의 연희동 티하우스, ‘오렌지리프 티하우스’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우리 차와 중국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티하우스입니다. 손님을 가장 먼저 반기고 마지막까지 배웅하는 이는 이 곳의 사장님이자 티소믈리에. 티소믈리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차를 고르고 차를 마시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다도 그 전부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마시는 법을 배우고, 곁들여 먹을 디저트까지 맛보며 영혼까지 따뜻해졌답니다. 아참, 차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아요. 소근소근 소믈리에 분에게 물어보세요. 친절히 알려주니까요.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4
영업 시간 : 매일 12:00 - 18:00일요일 휴무
메뉴 : 우롱차 7,500원 등 
문의 : 02-6397-9242

 

대만 정통 밀크티의 자부심
‘맨팅’

차의 정수를 느끼고 한껏 들뜬 이 마음을 붙잡고 전혀 다른 매력의 다음 티하우스로 향해봅니다. 자 그럼, 이제 가볍게 차를 즐겨볼까요? ‘나는 그저 커피 대신 다른 음료가 맛보고 싶다!’ 혹은 ‘나는 밀크티를 너무도 좋아한다!’라고 외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편안한 연희동 밀크티 전문점 ‘맨팅’입니다.

‘맨팅’은 연대 북문, 연희동 한성화교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대만식 밀크티 전문점입니다. 대만인 사장님이 2008년부터 대만에서부터 시작해, 지난해 가을 서울에 정착했어요. 대만 현지 다원에서 직접 차를 공급받아 찻잎부터 레시피까지 대만 전통적인 방법의 밀크티를 고수합니다. 이곳에서 당연 맛봐야 할 메뉴는 ‘대만 밀크티’ 그리고 ‘맨팅 밀크티’. 맨팅 밀크티는 맨팅의 시그니처 메뉴로, 대만산 브라운 슈가로 단맛을 내 중독적인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더운 여름에 마시면 정신이 확 들 것 같은 이 맛. 맛있는 달다구리가 필요한 날, 맨팅에서 대만의 맛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6길 10
영업 시간 : 매일 10:30 - 22:30 
메뉴 : 맨팅 밀크티 6,000원 등 
문의 : 02-337-1066

 

연희동에서 티 한잔에 담는 달콤한 시간

코앞으로 다가온 주말. 에디터는 또 한 번 연희동으로 향해보려 합니다. '티하우스에서 달콤한 시간 보내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거든요. 향긋한 티만큼 달달한 시간이 필요한 날. 연희동 티하우스로 감성에 달콤함을 채우러 떠나보아요.

사진 : 에디터 소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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