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맛집, 자취 직장인 7년차의 최애 회식 맛집 3곳
산본 맛집, 자취 직장인 7년차의 최애 회식 맛집 3곳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9.01.22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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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자취 직장인의 최애 픽!

동네 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본격 발품 파는 수고스런 맛집 추천 시리즈! 이번 주 주인공은 경기 남부 지역의 번화가인 군포에서만4년, 산본에서 3년 거주한 자취 7년차 직장인. 
이 추천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맛 없는 안주에 마시는 술은 안 마시는 게 나아”라는 철학을 가진 애주가. 한국 술에는 한식, 외국 술에는 그 나라의 안주로 맞춤 음주 페어링을 즐기는 미식가이기도 합니다. 금요일이면 이태원, 종로 맛있는 모임 삼매경을 즐기더니, 요즘엔 회사 동료들과 동네인 군포, 산본 맛집을 돌며 소주 맛집 찾기에 풀 빠졌다는 소문. 따뜻하고 기름진 음식들과 궁합 맞춘 군포 소주 맛집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콘텐츠는 '내일뭐하지동네 맛집 추천 제보 취재원들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은  알려 드립니다 

 

장아찌X삼겹살 궁합 
준식당

“처음 준식당을 찾은 이유는 순전히 외관이 깨끗했기 때문이에요. 사람 바글바글한 금정역 앞 거리에서 깔끔한 외관의 고깃집을 발견해 ‘중간은 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제 마음을 설레게 한 건 고기 냄새가 아니었어요. 그건 바로 준식당 가게 벽에 붙은 ‘고기 1인분에 소주 10병이 아깝지 않은 그 맛이 일품인 식당’이라는 슬로건. 돼지 고기와 술은 주말의 행복이랄까요. 맞아요. 준식당은 삼겹살, 살치꽃목살, 이베리코 특수부위 등 꽤 괜찮은 맛의 숙성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고깃집이에요. 주문을 하면 상에 차려지는 밑반찬 가짓수가 상당합니다. 깔끔한 담음새가 젓가락을 당기고, 맛은 입맛을 당깁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 곧 ‘고기 담당’ 전문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줍니다. 돼지 고기를 촵촵 구워주면 즐기면 됩니다. 군포, 산본맛집 준식당은 기본으로 쌈이 제공되지 않는 것이 특이점이에요. 고깃집에 상추쌈이 없는 건 말이 안 된다고요? 저도 처음엔 살짝 분노할 뻔 했지만, 밑반찬과 함께 고기를 맛보고 나서 곧 이해했어요. 고기 불판 옆으로 서브되는 장아찌에 취향 껏 고기를 싸 먹으면 엄지 척. 생와사비, 명이나물, 젓갈, 각종 장아찌 등과 곁들여 자유롭게 맛보면 죕니다. 곁들임 반찬이 다양하니 고기와 밑반찬, 소주의 페어링(?)을 즐겨보세요. 술과 함께 즐기는 날엔 후식으로 차돌박이 된장찌개로 마무리 해주면 속이 든든합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군포로741번길 4 
전화 : 031-395-1124 
영업시간 : 매일 16:00 - 04:00
대표메뉴 : 삼겹살 13,000원, 이베리코 살치 꽃목살 14,000원

 

곱창집의 정석 
산본 '형제곱창
'

“자취생의 입장에서 곱창은 귀한 외식 메뉴에 속하는 편입니다. 우선 기본 가격이 비싸고 언제든 혼자 방문하기에는 분위기도 번잡해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음식의 양도 많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편한 지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는 역시 곱창이 1순위. 산본 로데오거리 여러 곱창집 중에서도 가장 편하게 가는 식당은 항상 손님으로 붐비는 군포, 산본 맛집 형제곱창. 몇 년 전 가게 주인이 바뀌었지만, 그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 동네 주민들도 종종 찾는 곳입니다.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복잡합니다. 음 뭐, ‘곱창은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먹는 맛 아니겠어요?!’라고 생각해야 하는 곳이랍니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첫 번째 선짓국, 두 번째, 계란찜이 차례로 불판에 오릅니다. 속을 달래주는 사이, 초벌 구이 곱창이 등장! 자 이후는 여느 곱창집과 똑같아요. 곱창이 자글자글 익으면 슥슥슥 잘라 기름장이나 양념장에 콕 찍어 입으로! 동네 곱창집을 찾아 다니는 편인데, 형제곱창의 소곱창이 가장 곱도 많고 고소한 편. 스트레스에 기름진 음식 땡기는 날엔 막창구이에 소주로 속 달래주면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평일 오후 6시 이후 퇴근 시간부터는 거의 매일 웨이팅 손님으로 인산인해입니다. 근처 직장인들을 피해 차라리 주말에 방문하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어요.”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0-6
전화 : 031-397-1585
영업시간 : 매일 13:00 - 04:00
대표메뉴 : 특양구이 22,000원, 곱창구이 21,000원

 

칠전팔기 입장 대기 
금정 '풍경 1 4'

“이 곳을 소개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저의 진정 최애 픽 산본 맛집. 고기밖에 모르던 육식주의자를 생선구이의 세계로 입문 시킨 곳이거든요. 이름은 생선구이 전문 이자카야 ‘풍경 1.4’. 처음엔 방문하기 조차 정말 힘들었어요.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영업 시간도 없고 전화 예약도 받지 않아 허탕치기를 몇 주. 영업 준비 시간인 5시에 미리 잡으려고 잠옷 바람으로 뛰쳐 나갔는데 예약 만석, 대기표에 이름 걸어 놓고 자정 쯤이 되어서야 입장했던 그 첫 방문 날이 생각이 납니다. 왜 이렇게 입장이 힘들까? 테이블이 5석 뿐, 그 마저도 이미 동네에서 맛과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명한지라 단골 손님들로 만석을 채우는 곳입니다.  

“일본식 생선구이를 표방하는 이자까야로 깔끔한 찬과 생선구이, 탕이 일품입니다. 가쓰오부시와 새우로 맛을 낸 미역국으로 몸을 녹이고 주문해 봅니다. 저는 흰살 생선을 좋아해 월급날에는 매번 메로구이를 주문하는 센스. 바삭한 껍질과 기름이 반짝이는 메로구이 생선살, 그리고 술까지 최고의 월급 만찬이에요. 만약 첫 방문이라면 모둠구이를 주문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새우, 꽁치, 고등어, 시샤모, 연어, 가자미 구이 등 푸짐하게 한 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실패 없이 방문하고 싶다면, 미리 오픈 시간 대에 예약을 걸어두고 1차 후 2차로 가볍게 방문하는 편이 가장 안전합니다.”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천로 226번길 42 
전화 : 031-394-4779 
영업시간 : 매일 5:00~ (영업점 사정에 따라 상이, 정확한 영업 시간 공지 X) 
대표 메뉴 : 모듬구이 23,000원 / 메로구이 26,000원

 

"기름진 군포, 산본 맛집은 오늘도 업데이트 중"

 

‘혼자 사는 고독을 알고 나니, 함께 먹는 음식의 맛을 다시 알게 됐다’는 이 고독한 자취 애주가.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과 시끌벅쩍하게 즐기는 저녁 식사가 가장 좋아 북적한 군포, 산본 맛집들로만 선정했다는데요. 군포에서 약속이 있는 날, 이 즐거운 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맛집 리스트 코스대로 움직여보면 어떨까요?   

사진 : 취재원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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