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주말에 여기? 분위기 깡패 와인샵 추천 3곳
서울 데이트, 주말에 여기? 분위기 깡패 와인샵 추천 3곳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9.01.0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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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진짜 남자친구랑 다녀본
썸 졸업하는 분위기 깡패 와인 데이트코스” 

평소 ‘맛있는 술’을 찾아 즐기는 에디터! 맛있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 나름의 기준과 취향을 가지고 술자리를 즐기곤 합니다. 그런 에디터가 올해부터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할 주종에 입문했습니다. (입문이라 하기에 아직 신생아 수준이지만) 파도 파도 끝이 없고, 마셔도 마셔도 어렵다는 그! ‘와인의 세계’. 
금요일 밤, 단골 펍 대신 요즘 에디터는 술 메이트와 와인 샵을 기웃거립니다. 주머니 가볍게 5만 원 내외에서도 분위기 있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면 오늘 밤은 땡큐. 와인 초보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샵이 꽤 많아졌거든요. 
신년 모임이든, 피로에 지친 금요일 밤이든 언제든 좋아요. 분위기 좋은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는 커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짜 에디터가 연애하면서 다녀본 괜찮은 서울 데이트 코스로 딱인 와인 샵 4곳을 소개합니다. 

 

금술 에디터’S Pick 선정 기준 
1. 입장 장벽 “누구나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
2. 가성비 “5만 원 내외의 예산도 가능?”
3. 분위기 “SNS 인증샷 한 장은 건질 수 있나?”
 

수요미식회 인증 
마포 락희옥

와인 애호가 카페 등에서는 이미 유명한 와인 콜키지 프리 성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식가 음주 애호가들 위주로 알음알음 다니던 곳이었는데 ‘수요미식회’ 보쌈 편에 소개된 이후 반짝 보쌈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얼굴은 한식과 외국 술의 만남이 기가 막히는 곳. 와인과 맥주에 조예가 깊은 직원들이 어떤 술이든 ‘반입 환영’합니다. 이 곳은 서울 마포 용강동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했다가 최근 공덕동 역 근처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구석진 위치라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 때는 목적지에서 1순위로 배제시키던 곳이었는데,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죠. 

‘콜키지 프리’ 락희옥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들은 모두 자유롭게 가져온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디터는 백화점이나 주류 마켓에서 추천 받은 가성비 좋은 와인을 오픈할 때 주로 락희옥을 찾습니다. 또는 소소하게 기념할 일이 있는 모임 장소로도 훌륭합니다. 
컨셉 자체가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주점’인 만큼 요리는 간이 세지 않습니다. 담백하거나 입맛에 따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지만, 보쌈과 성게 미역국 등과 와인을 함께 할 때 조합이 썩 잘 어울립니다. 한식 매니아 커플들이나 편하게 썸타기 좋은 데이트코스로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EDITOR’S TIP 
추천하는 락희옥 꿀조합은 ‘보쌈 X 와인’. 와인 마켓에서 보쌈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을 추천 받아 콜키지 프리로 즐기는 것이 가성비와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만약 전문가의 안목을 믿어보고 싶다면 ‘락희옥’ 직원들에게 와인 메뉴를 추천 받아 보는 것도 좋고요.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170 
문의 : 02-719-9797 
추천 메뉴 : 보쌈 35,000원 X 와인 콜키지 프리 
영업 시간 : 매일 11:00 - 23:00 

 

힙스터라면 여기 
을지로 십분의 일  

 

에디터가 서울 데이트하며 을지로에서 가장 먼저 도장깨기를 시도했던 여기! 을지로 ‘십분의 일’은 을지로 인쇄소 골목에 활기를 불어 넣은 대표적인 샵 중 하나 입니다. 뭐라도 하나 튀어나올 것 같은 좁디 좁은 을지로 인쇄소 골목길을 누비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곧 쓰러질 것 같은 건물에 다다릅니다. 다시 거칠고 높은 계단을 올라 ‘삐걱-‘. 문을 열고 들어서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 
우선 사람이 많습니다. 거의 매일 웨이팅 손님도 대기 중입니다. 그래도 대기줄에 이름을 적는 건, ‘분위기가 넘 좋그든요-!’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듣기 좋은 음악,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테이블 위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이 곳은 10명의 남자들이 만들어가는 감각적인 캐주얼 와인 샵. 이곳의 컨셉은 ‘와인도 커피나 맥주처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는 것. 맞아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입니다. 보틀 와인도 3만 원 초반 대. 안주는 1만 원대를 넘기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십분의 일’의 와인 리스트는 10명의 주인 장이 5만 원대 내외에서 골라 시음 후 판매합니다. 그러니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의심을 덮어두고 마음껏 메뉴를 골라도 좋아요. 초보자도 마시기 편한 부드러운 와인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인 한 잔 혹은 반 병도 주문할 수 있으니, 취향껏 즐기세요! 주머니 가벼운 커플부터 힙한 데이트 즐기고 싶은 커플도 취향저격일걸요. 

EDITOR’S TIP 
화장실은 남녀공용 한 칸, 화장실 눈치게임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게다가 허름한 인쇄소 골목에 위치해 있는 장소 특성 상, 화장실 가는 길이 아찔합니다. 매장까지의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눈, 비 오는 날은 조심히 걸어 내려 가야 해요. 

주소 : 서울 중구 수표로 42-9 
문의 : 02-6080-8051 
추천 메뉴 : 십분의 일 와인 4,800원 X 햄 플레이트 9,000원 
영업 시간 : 평일 18:00 - 24:00 토요일 18:00 - 24:00 


웨이팅도 괜찮아 
홍대 동남방앗간

에디터가 서울 데이트하며 호시탐탐 착석을 노리던 샵. 항상 가게 밖까지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곳입니다. 입성해보니 멋집니다. 예전 방앗간이었던 공간의 골자를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비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조명은 어둑하고, 술은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이나 고백 타이밍에 다다른 지인들에게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도 이 때문. 
최근엔 압구정 도산공원에 2호점을 낼 정도로 몇 년 새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습니다. 구비한 와인 종류나 가격은 다른 곳보다 높은 편이지만, 데이트코스로는 절대적인 매력을 지녔습니다. 와인샵으로서의 정체성도 다른 곳보다 확고한 편입니다. 

인테리어나 가격은 캐주얼 와인 샵을 표방하지만, 본래 동남방앗간의 컨셉은 ‘유럽 살라미와 치즈를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곳’. 와인은 5만 원대부터 시작, 플레이트는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대지만 와인 품종과 맛에 대한 설명도 전문적이고, 치즈&살라미 플레이트 구성도 9첩반상 수준! 직원 시 와인 추천을 요청하면 쉽게 설명을 해주니 적극적으로 ‘여기요!’를 외쳐요. 썸의 결정적 한 방, 데이트의 결정적 로맨틱이 필요하다면 하루쯤 웨이팅 하는 용기를 내보세요. 

EDITOR’S TIP 
에디터가 추천하는 와인 꿀조합 안주는 단연 기본에 충실한 ‘치즈 플레이트’. 가게 입구 오픈 키친에서 바로 썰어주는 다양한 맛의 치즈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요! 스페셜한 와인 안주를 즐기고 싶다면 ‘하몽 이베리코 베요타 플레이트’를 추천합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4-1 
문의 : 02-332-1224  
추천 메뉴 : 동남방앗간 추천 와인 X 치즈 플레이트 25,000원 
영업 시간 : 매일 18:00 - 05:00
 

에디터가 알려주는 와인 구매 꿀팁 

연말연시를 맞아 백화점이나 와인 샵에서 좋은 와인을 특가로 30% 이상 세일하는 프로모션이나 패밀리 세일 등을 진행하곤 합니다. 에디터는 이 시즌에 한정 특가 와인을 대량 구매해 두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 즐기곤 합니다. 이번 모임, 콜키지 프리 와인 바를 찾을 예정이라면 적극 활용해 보세요. 

12월 31일 밤 데이트는 여기?

기념일에만 와인 마시라는 법 있나요? 즐겁고 힙하게 주머니까지 낙낙하게,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필요한 날 여자들 취향저격 와인 바 어떨까요? 센스있는 여친, 남친이라면 저장 각! 

사진 : 내일뭐하지 에디터 소장사진, 락희옥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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