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갈만한곳 추천! 에디터 PICK 서울 이색 서점 3곳
놀러갈만한곳 추천! 에디터 PICK 서울 이색 서점 3곳
  • 내일뭐하지
  • 승인 2018.11.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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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다!
200% 감성 충전 이색 서점 모음

흔히들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공간은 도장 깨기 하듯 정복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릴 적 포켓몬 스티커를 공책에 차곡차곡 모으던 것과 비견될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제 슬슬 정보력이 바닥을 보이거나 프렌차이즈 수준의 돌려 막기 광고에 실망이 크다면 감수성에 정보력까지 겸비한 이 에디터의 발 자취를 따라 보는 건 어떨까요? 책 한 줄 보지 않는 문화 이방인들도 극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혼자 놀러갈만한 이색 서점 3선. 여러분이 독서 광이든 인스타용 사진 업로드가 목적이든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준비하시고 갈 때까지 가봅시다.

 

이 땅 위의 모든 개인주의자들을 위한
'사적인 서점'

서점 = 노잼?
혼자 놀러갈만한곳 찾는다고요? 사적인 서점은 한 사람을 위한 큐레이션 책방으로 데이트 코스 3순위쯤 되는 서점을 혼자만의 공간으로 독립시켰습니다. 이러니 나 홀로 족들의 쾌재를 불러 모을 수 밖에요. 때문에 칭찬 받을 만한 시스템 하나만으로도 이 곳은 노잼이라는 불명예를 씻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여기가 뭔데?
이 곳은 출판사 편집자 출신인 서점 주인의 감각이 묻어있는 유니크한 책방입니다. 무려 스스로에게 책 처방사라는 엄청난 별칭을 붙인 주인장은 한 시간 가량 독서 결핍자(?)들에게 일대일 상담을 해주고 작성한 독서차트를 바탕으로 한 사람만을 위한 책을 선정합니다. 그렇게 처방된 책은 상담일로부터 최대 열흘 후에 예약자의 집으로 배송됩니다. 

 

이곳을 최애로 뽑는 사람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예약 손님 이외에 다른 손님은 받지 않는다. 처방사님을 독점한 기분이 든다. 너무 좋다.”
“손님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보니 테이블에 파티션을 달아서 상담 창구 같은 느낌이 나게 한 내부가 인스타쟁이로서 짜릿하다.” 
“책 처방 프로그램은 1회의 5만원이다. 택시 두 번 덜 타면 된다. 이 참에 택시 어플을 지워야겠다.”
“예약은 사적인 서점 블로그에 있는 캘린더에서 예약 가능 일정을 본 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24시간 내에 입금을 해야 신청이 완료되니 빠른 예약은 필수!”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공지
사적인 서점은 요즘 유행한다는 시즌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시즌 1은 9월에 종료되었고 곧 시즌2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틈틈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관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9길 60 4층 사적인 서점
블로그: www.sajeokinbookshop.com
인스타그램: @sajeokinbookshop
문의: 이메일 / sajeokin_bookshop@naver.com

 

난다 난다 으른의 향기가 난다
‘PARRK 서점’

서점=학생의 전유물?
PARRK 서점은 도산공원 근처 퀸마마마켓 편집샵 3층, 놀러갈만한곳 으로는 최적의 위치입니다. 서점 하면 골목 어딘가, 학교 어딘가, 빌딩 사이 어딘가에서 참고서 비율 60%의 상업성으로 학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는 편견을 가뿐히 즈려 밟습니다. 숲 속 요정들이 살 것 같은 압도적인 비주얼에 어른을 위한 서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데 지금 이 글을 읽고 혹한다면? 네, 그렇습니다. 그쪽도 어른이 맞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뭔데?
PARRK는 땡스 북스와 포스트 포에틱스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어른 서점, 어른의 기준이란 자기 기준으로 무언가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 오는 팩트 폭행에 아찔해져 오는 것은 잽잽잽, 베스트 셀러 코스 없음은 훅입니다. 스스로의 도서 취향을 찾아 가는 이색적 경험으로 자가 치유를 하도록 합시다.

이곳을 최애로 뽑는 사람들의 이야기
“건물 자체가 편집샵이다 보니 온갖 물품들을 잡다하게 파는 마켓 느낌이다”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테라스를 무대로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미드 여주 체험이 분명하다.”
“베스트 셀러 코너가 없어서 베스트 셀러도 안 읽은 문화 낙오자라는 죄책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야호다.”
“예술, 패션, 건축 디자인에 대한 책들이 많고 엽서도 판다. 놀러갈만한곳 으로는 짱이다. 지갑을 안 열 수가 없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공지
이 곳 PARRK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독립 서적들이 있습니다. 서점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새로 들어온 잡지들을 많이 올려주고 있으니 발견 하는 족족 찾아 오는 것이 이득 아닐까요?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퀸마마마켓 3층
문의: 070-4281-3371
운영시간: 10:30–20:00 / SUN 12:00–20:00 / CLOSED ON MONDAY
홈페이지: http://parrk.kr/

 

※주의: 책은 먹지 말고 보세요
‘퇴근길 책 한잔’

서점 = 엄숙 근엄 진지?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치킨과 맥주, 마치 여기에 한명이라도 끼어들면 큰 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이중 구도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여 각성합시다. 이제는 ‘치맥북’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퇴근 길 책 한잔은 말 그대로 술을 곁들이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술, 책, 음악 등 사장님이 좋아라 하시는 것들을 다 때려 박았다더니 결과는 초대박. 역시 좋은 건 남들과 나누고 봐야 인지상정인 듯 싶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뭔데?
발소리 하나도 죄가 되는 기존 서점과는 다르게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퇴근길 책 한잔은 주로 독립 출판 서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여기 한 감성 하시는 사장님의 pick으로 굉장히 독특한 독립출판물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나는 책 따위 관심 없고 있어 보이는 인스타용 사진이 급하다 하는 사람에겐 더 더욱 추천입니다. 대형서점의 일반 서적과 자가 출판사 서적도 있긴 하지만 그 종류가 많지는 않으니 아무거나 골라 잡아도 힙하다는 소리는 듣고도 남겠습니다.

이곳을 최애로 뽑는 사람들의 이야기
“매주 금요일 밤에는 영화상영 및 낭독회와 토론회, 책방 콘서트 등이 열리기도 한다. 그냥 문화 천국이라 보면 된다.”
“단순히 책을 고르고 읽는 것 외에도 여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점 계의 ABC마트다.” 
“클라우드 5,000원, 와인 5,000원, 애플주스 4,000원 선이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모르고 살았던 2N년이 원통스럽다”
“술 마시면서 보는 책은 4D 기능이 있다. 글자가 팝핀을 하고 날라 다닌다. 신세계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공지
낭독회 및 토론회 등 퇴근 길 책 한잔의 여러 이벤트들은 인스타그램에 공지로 미리 올라오는 편이니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염리동 9-60번지 1층 
운영시간 수-금요일 14:00-22:00/토요일 2:00-7:00
문의: 010-9454-7964
블로그: http://blog.naver.com/booknpub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ooknpub
인스타그램: @booknpub

 

"나만 빼고 다 아는 서울 근거리 이색 서점 3선"

혼자놀기좋은곳에서 만끽하는 게으른 여유, 그것만큼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이번 주말, 에디터 PICK 이색 서점 3곳에서 챕터 1번, 혹은 챕터 2번의 태세를 취해봅시다. 그러니까 1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책 속에 흠뻑 빠지기, 다음 2번은 초면이지만 예쁜 셀카 속 나와 빈둥대기. 그러다 보면 감격의 유레카를 외치리라 확신합니다.

사진: 에디터 소장 사진, 사적인 서점 공식 인스타그램, PARRK 공식 인스타그램, 퇴근 후 책 한잔 공식 인스타그램, 크라우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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