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름휴가지, 성수기에도 사람 없는 곳 5군데 (서울, 경기, 울진, 홍천)
국내 여름휴가지, 성수기에도 사람 없는 곳 5군데 (서울, 경기, 울진, 홍천)
  • 허수정 기자
  • 승인 2018.07.18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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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휴가지, 어디 없을까?

온몸이 끈적끈적. 어딘가 닿기만 해도 불쾌감이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휴가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지요. 
하지만 현실의 휴가는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어딜 가도 북적이는 인파에 오히려 짜증과 피곤만 늘어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그래서 ‘내일뭐하지’가 휴가철에도 한적한 국내 여름휴가지 5곳을 소개합니다. 사람 없는 여름휴가지로 힐링여행 떠나볼까요?

 

바닷바람 가르는 질주여행 
대부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탁 트인 공원에서 시원한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여름휴가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사람 없는 한적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가는 길의 해안도로도 무척이나 아름다워 드라이브 가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여의도 공원의 4배 크기의 이곳은 생태연못, 습지관찰데크, 청춘불패동산,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중 이곳의 랜드마크인 5개의 풍차는 마치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합니다.
테마파크 입구에서는 전동바이크, 전동차, 전동퀵보드 등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공원을 질주하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이지요. 어린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했다면, 테마파크의 투어버스인 ‘코끼리 열차’를 이용해보세요. 자원봉사자가 운영하고 있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40분 동안 테마파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41-10 
문의: 1899-1720 

Editor’s tip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근처 추천 코스: 방아머리해수욕장

대부도까지 왔는데, 바다 향기만 맡고 가기에는 너무 아쉽지요? 대부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방아머리해수욕장’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가족끼리 소소하게 피서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지요. 밀물 때가 되면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해수욕장 일대에 방아머리음식문화거리도 조성돼 있어 먹방투어 떠나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선사시대로 역사여행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매번 똑같은 여름 휴가 말고, 조금 색다른 휴가 계획을 세우고 싶으시다면 구석기 시대로 시간여행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 없어 더 좋은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유적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지요.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실내 관람 시설과 야외 조형물이 아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석기 유적관과 자료관 등의 실내 관람 시설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을 구경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야외 조형물 앞에서는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지요.
살아 있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전곡동물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염소, 토끼, 닭, 기니피그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시간: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가격: 일반 1,000원, 학생 500원 
문의: 031-839-2561 

Editor’s tip 
전곡리 선사유적지 근처 추천 코스: 새둥지 마을

구석기 시대처럼 깨끗한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새둥지 마을’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이곳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어요. 이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자원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답니다. 아울러 이곳은 체험형 농촌마을로서 농사체험, 수확체험, 물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공해 청정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 즐기며 추억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491번길 86 
문의: 031-835-7345
홈페이지: http://www.gumiri.com/shop/main/index.php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울진 ‘월송정’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도 사람 없는 국내 여행휴가지입니다. 차 없이 가기에는 다소 힘든 곳이지만, 사람 없는 곳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제격인 장소이지요. 관동팔경답게 자연 풍광도 뛰어나 한 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월송정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소나무 숲이 마치 안내판처럼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소나무 숲 안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요. 월송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울진에서 1박 2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일출 시각에 맞춰 이곳을 찾아가 보세요. 새해만 되면 사진작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이지요. 멋진 일출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겨볼까요? 

주소: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월송정 
문의: 054-782-1501 

Editor’s tip 
월송정 근처 추천 코스: 성류굴

멀리 울진까지 오셨다면, ‘성류굴’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성류굴은 월송정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천연 석회암 동굴입니다. 성류굴의 나이는 무려 2억 5천만 년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연륜만큼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진 기묘한 형상의 석순과 종유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 무더위가 한창인 한여름에도 동굴 안의 기온은 15-17도를 유지하니까요. 겉옷 하나쯤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주소: 경산북도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여름휴가 종합선물세트 
홍천 ‘수타사 생태숲공원’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홍천에 있는 ‘수타사 생태숲공원’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찰부터 청정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책로까지 품고 있는, 여름휴가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지요. 

수타사 생태숲공원은 천년 고찰 ‘수타사’에서 시작합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 고찰은 수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문화기행을 떠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불경인 ‘월인석보’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타사를 간단히 둘러보고 정문으로 나오면 본격적인 생태숲공원이 시작됩니다. 생태숲공원은 수생식물원, 생태관찰로, 숲속교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리 신청만 하면 숲 해설사로부터 다양한 숲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해 조성한 ‘산소길’을 거닐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키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지요. 

주소: 강원도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 
문의: 033-436-6611 

Editor’s tip 
수타사 생태숲공원 근처 추천 코스: 용담계곡

수타사 생태숲공원은 한여름에도 걷기 좋으니, 조금만 더 걸음을 옮겨볼까요? 생태숲의 산소길을 지나 조금만 더 걷다 보면 용담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용담계곡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곳입니다. 계곡 양쪽으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큼직한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지요. 단, 물이 아주 깊으므로 입수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워낙 서늘해 바위에 걸터앉아 발만 담그고 있어도 웬만한 더위는 물러간답니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도심 속 시골여행 
도봉 ‘무수골’

언제나 사람으로 북적이는 서울에도 한적한 국내 여름휴가지가 있습니다. 도봉구의 ‘무수골’이 바로 그곳입니다. 무수골은 그린벨트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지요. 특히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논이 존재하고 있어, 이곳이 서울인지 시골인지 헷갈릴 정도의 이색적인 풍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여행지가 벽화마을을 가지고 있지만, 무수골의 벽화마을은 조금 특별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학교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무수골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기 때문이지요. 골목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벽화마을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면 ‘무수골 계곡’이 나타납니다. 무수골 계곡은 도봉산 3대 계곡 중 하나로,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맘껏 놀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널찍한 바위가 있어 돗자리를 따로 챙겨갈 필요도 없답니다. 서울을 벗어나기 힘드신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피서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 

Editor’s tip 
무수골 근처 추천 코스: 무수히 전하길(숲이 좋은 길)

무수골 계곡을 지나면 바로 만나볼 수 있는 ‘무수히 전하길(숲이 좋은 길)’은 서울시 테마산책길 중 하나입니다. 무수히 전하길은 무수골 계곡에서 시작하여 자현암으로 이어지는 산책길로, 도보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연의 풍광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옛 시골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지요.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찾고 계신다면, 이곳이 좋겠네요. 

 

사람 없는 곳에서 휴가 인증샷 남겨볼까?

 

예쁘고 멋진 곳을 보면 솟구치는 인증샷 욕구. 하지만 넘쳐나는 인파에 조용히 카메라를 내려놓은 적 있으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국내 여름휴가지에 방문해 보세요. 사람이 빠지길 기다리지 않아도 멋진 인증샷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에디터 소장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관광포털, 울진군청, 홍천군청, 수타사, 도봉구청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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