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도둑 신간 소설 추천
시간 도둑 신간 소설 추천
  • 전세란
  • 승인 2017.07.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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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읽기 좋은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7월이 다가왔습니다. 뜨거운 햇살 덕분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을거란 예상을 해보는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음료 한 잔과 책 한 권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떠신가요? 한 번 읽으면 빠져드는 시간 도둑! 신간 소설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기사단장 죽이기"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불가사의하게 느껴진다. 믿을 수 없이 갑작스러운 우연과 예측 불가능한 굴곡진 전개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들이 실제로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부분 아무리 주의깊게 둘러보아도
불가해한 요소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 눈에는 쉼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 지극히 당연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이다.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는 아내에게서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고 집을 나와서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천장 위에 숨겨져 있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합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그림을 가지고 내려온 뒤로, ‘나’의 주위에서 기이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납니다.
 
상실의 시대, 1Q84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위험한 비너스"
 
 
이 아이는 천재라고 모두가 말했다. 그런 말을 듣고 반색하지 않을 부모는 없다.야스하루도 데이코도 만족스러운 기색이었다. 이른 시기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했을 게 틀림없다. 
다만 야스하루는 “천재는 아니야”라고 못을 박는 것을 잊지 않았다. “천재란 이런 것이 아니지.세계를 바꿔버릴 만한 것을 가진 게 아니라면 천재라고 할 수 없어. 아키토는 기껏해야 수재겠지.” 그리고 그 정도면 돼, 라고 말을 이었다.
“천재란 행복해질 수 없으니까.”
 
 
어느 날, 하나의 행방불명 사건과 낯선 여인의 등장으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수께끼가 이어지는데요. 동물병원 수의사 데시마 하쿠로에게 낯선 여자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자가 전해온 것은 몇 년째 왕래가 없던, 이복 동생 야가미 아키토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
가족들 모르게 아키토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하는 여자 가에데는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 '아주버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매달립니다. 결국 하쿠로는 오래전 연을 끊었던 야가미 가문과 다시 얽히고 맙니다.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 히가시노 게이고는 저도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한 번 읽으면 빠져들게 되어 쉽게 책장이 넘어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글이 쉽게 읽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좋아하기에 항상 ‘노아노아’라고 부른다. 
할아버지는 한 손을 손자의 머리에 얹지만 머리칼을 헝클어뜨리지 않고 그냥 손가락을 얹어놓기만 한다. “무서워할 것 없다, 노아노아.”
벤치 아래에서 활짝 핀 히아신스들이 수백 개의 조그만 자줏빛 손을 줄기 위로 뻗어 햇살을 품는다.
아이는 그게 무슨 꽃인지 안다. 할머니의 꽃이고 크리스마스 냄새가 난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의 이별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처음 만난 날처럼 생생하지만,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올까 두렵습니다. 
할아버지는 가끔 노아의 아빠 테드와 나란히 벤치에 앉을 때도 있습니다. 점점 더 희미하고 혼란스러워지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노아와 테드, 할아버지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표지부터 따뜻한 감성이 짙은데요. 중간중간 일러스트들이 있어 더욱 감성적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두께도 적당하여 부담없이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꿈꾸는 탱고클럽"
 

오늘밤 이 도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시내에 있는 밀롱가가.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가 함께 춤추자고 청하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그녀들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날 것이다. 하룻밤 즐기는 것 이상의 여인, 싱글남의 자유로운 인생을 포기해도 좋을 그런 여인 말이다.

 
가버 셰닝은 출중한 외모에 성공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훈남. 그는 완벽한 업무 능력을 갖춘 기업 컨설턴트로 냉혈한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가진 취미는 바로 춤. 그러던 어느 날, 가버는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맙니다. 
특수학교 교장인 피해자는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하려면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다섯 아이에게 춤을 가르쳐 여름축제에 공연을 올려야 한다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합니다. 그것도 아이큐가 85도 안 되는 데다 춤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제멋대로인 천방지축 아이들에게.
 
성장스토리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당신이 여기 온 건 드디어 당신 차례가 됐기 때문이에요. 에타는 말을 이었다.
내 허락이 있어야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슬프지만 뭐 어때요. 가요, 러셀, 어디든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원하는 대로 하세요. 그리고 혼자 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이 원하고 있고, 당신은 그래도 되고, 당신은 할 수 있으니까요.
간절히 원했다면 늘 할 수 있었어요.
 
 
어느 날 아침, 전직 교사인 여든 두 살의 에타는 서스캐처원 농장을 떠나 3,200킬로미터 떨어진 대서양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를 보기 위해.
에타가 왜 떠났는지를 이해하는 남편 오토는 아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반면 옛 연인 러셀은 에타를 찾아 나섭니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에타의 여정 사이로 세 인물의 유년기와 청년 시절이 교차하며, 가슴 아픈 상처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고통과 그럼에도 지속되는 삶에 대한 열망을 가슴 저리게 그린 이 작품은 상실의 시간을 견뎌낸 모든 이들에게 선물같은 책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다 다른 매력과 스토리의 책들 중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은 어떤 책인가요?
저도 오랜만에 책 한 권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더운 여름, 책 한 권의 여유를 느끼시며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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